조직개발 전문 컨설턴트 ㈜메타컨설팅의 김종남(John Kim) 대표가 지난 1일 연세대학교에서 외국인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영어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의에 참가한 학생들은 약 20여개국 출신의 대학생으로 앞으로 한국내 다양한 기업에서 6주간 인턴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강연은 대학생들이 인턴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기업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기본적으로 어떤 태도와 행동을 가져야 하는지, 기업내 사람들은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인사이트를 습득하는 시간이 제공됐다.

김 대표는 기존에 국내 다양한 대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해외 현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 문화의 이해에 대한 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해옴으로써 이론적인 수준을 넘어 현실에서 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와 이에 어떻게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현실감 있는 코칭을 제공한다는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업에서는 한국문화 고유의 이문화(cross-culture)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산업군별로 존재하는 기업문화적 특성이 혼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외국인 임직원 및 대학생들에게 이런 과정은 최근 필수로 여겨지는 추세이다.

진행 내용은 △한국 문화의 독특한 특성 △한국인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 △한국 기업 문화의 장단점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방법 △한국인들의 팀으로 일하는 방식 △한국기업내 회의시 효과적 참여 방법 △한국인들이 감정 및 관계를 다루는 방식 △업무 진행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는 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종남 대표는 본인이 체득한 현장 경험을 살려 외국인 임직원 및 대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한국기업내 조직 적응에 대해 실사례 위주로 전파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기업의 외국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본 강의에서도 교육생들의 실제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강의가 아닌 일대일 코칭을 해 준다는 마음으로 임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문화 전문 자격을 국제 공인 수료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김 대표는 수 십여 개국 이상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족집게처럼 차별적인 한국 기업문의 문화적 현상 해석과 이를 해결해 주는 접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글로벌 기업과 한국, 미국, 독일, 중국, 인도 등을 잇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네덜란드 및 벨기에 기업과 이문화 프로젝트를 별도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에서 현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기업문화 이해와 협상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메타컨설팅 김종남 대표는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조직개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코넬대학교 인사관리(HRM) 과정을 자격 이수했으며 코리아타임즈에 60편의 조직문화, 리더십, 변화관리 관련 영어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직문화 관련 저서 와 회의문화를 다룬 <회의없는 조직>을 집필하기도 했으며 글로벌 기업을 만드는 조직문화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영어와 한글을 섞은 세번째 저서가 이번달 출시될 예정이다.